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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의 송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3회 작성일 23-12-06 17:25

본문

   까치집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보내고 오는 해의 그림자인가

가는 해의 구름도

오는 해의 하늘도

허공은 그대로 어제의 그 허공인데

구름이 산 넘으며 오는 해를 알린다


한 해를 지우며 가는 해의 허공

빈 허공에 아무것도

무엇으로 채워 줄까

함박눈이라도 내리면 채워 줄 것을

나뭇가지 앙상히 빈 허공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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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내고 오는 세월
쉽게 가고오니 겁잡을 수가 없이
달아나는 세월 아 되었습니다.
모두떠나고 빈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목
저도 빈 허공만 바라보게 됩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낸 적도 없는데
알아서 잘 가니
세월은 모범생인가 봅니다
12월  잘 갈무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지도 않고
보내지 않아도 절로 한해 떠나고
절로 찾아오는 새해
그저 소중하게 하루를 보낼 요량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가 간다는 아쉬움은 가슴마다 찾아 옵니다
공허한 마음 시마을에서 달래 봅니다 이원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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