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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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3-12-10 00:02본문
겨울 길
정민기
애태울 것 하나 없이
모두 마른 겨울 들녘이 바라다보이는
외진 길을 외돌토리로 걷는다
닿을 수 없는 그 사람 마음처럼 높이
떠 있는 구름이 둥실거리고 있다
자꾸만 구름과 구름 사이로
빗나간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온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푸르디푸른 하늘빛은 얼어버린 듯
물 흐르는 소리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가끔 새들의 부리에서 졸졸 새어
흘러나오는 울음소리는 노래이던가
작은 돌을 집어 저수지 수면을
파문으로 헤집어 놓아도 금세 잠잠해
따분함이 깊이 잠기지 않는다
땅바닥에 뒹굴뒹굴하는 마른 낙엽이
바스락바스락 뒤척거리지만
아는 척도 않고 돌아오는 겨울 길
저녁노을 한 잔 진하게 마시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애태울 것 하나 없이
모두 마른 겨울 들녘이 바라다보이는
외진 길을 외돌토리로 걷는다
닿을 수 없는 그 사람 마음처럼 높이
떠 있는 구름이 둥실거리고 있다
자꾸만 구름과 구름 사이로
빗나간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온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푸르디푸른 하늘빛은 얼어버린 듯
물 흐르는 소리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가끔 새들의 부리에서 졸졸 새어
흘러나오는 울음소리는 노래이던가
작은 돌을 집어 저수지 수면을
파문으로 헤집어 놓아도 금세 잠잠해
따분함이 깊이 잠기지 않는다
땅바닥에 뒹굴뒹굴하는 마른 낙엽이
바스락바스락 뒤척거리지만
아는 척도 않고 돌아오는 겨울 길
저녁노을 한 잔 진하게 마시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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