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고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송년의 고독
ㅡ 이 원 문 ㅡ
잃어야 할 이 한해
가야 하는 또 한해
이 한 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로 떠나는 것 같고
새롭게 보이는 세상
끝 없는 사막의 길에 홀로 남은 것 같다
그렇다면 구겨진 나
이 모습이 누구인가
홀로의 밤 여기가 어디이고
떠나면 찾아 갈 곳은 있는지
투정적인 혼잣말의 밤
거울 앞의 이 모습에 허무하기만 하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가면 오고
그러면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사는 동안 건강보다 귀함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 하늘의 은총이 임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12월에는
송년의 아쉬움을 느끼는 달입니다.
올해도 잃어야 할 이 한해가 되고
곧 또 다른 한해가 도착합니다,
저도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시인님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