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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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3회 작성일 23-12-12 17:46본문
겨울 이야기
ㅡ 이 원 문 ㅡ
그런 겨울
눈 내리면 눈 맞았고
바람 불면 부는 바람 안었다
기억에 추운 그날 지금은 안 추울까
촌뜨기의 산과 들녘에 하얀 눈 쌓이던 날
추워도 산에 올라가야 했는데
그 산에 오르고 싶어 올랐겠나
춥기도 추웠고 시렵기도 시려웠던 날
나뭇짐 지게의 하루가 얼마나 무거웠나
다시 안 올 그 시절 또 올까 두렵고
주눅의 부족함 그 부족함은 안 그럴까
못 잊을 삶의 교훈 다시 한 번 읽어보며
해 뉘엿뉘엿 질 무렵 그때의 저녁연기
우리 집 그 저녁연기에 오늘을 얹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가 내렸는데도
포근한 날씨 이어지니 마치 봄날 같지만
머지않아 함박눈이 내려서
눈꽃이 활짝 피어 겨울을 노래하겠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이불 하나 입고 살아서 겨울 추위도 무섭지 않지만 예전에는
그런 환경이 못되어서 더 추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겨울 나뭇짐 지려 찬바람 부는 뒷산에
열심히 올랐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