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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리길 떠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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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8회 작성일 23-12-16 06:22

본문

천 리길 떠난 임
남몰래 혼자 흐느끼고 있을 때
살며시 다가와서
등 두드리며 손잡아 주시던 당신
그 따뜻한 체온이 내 삶에
윤활유가 되었습니다.
그런 당신이 왜 혼자 떠나셨나요.
손잡고 같이 갈 일이지
슬픈 일도 기쁜 일도 같이 한 사람
잊어야지 하면서
잊지 못하는 마음이 야속합니다
좋은 것을 보아도 생각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더 생각나는 이 병은
백 약이 무 약입니다.
당신은 하나님 손 잡고 훨훨 떠났지만
나는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정한 사람
가시는 곳이 얼마나 좋으면
날 두고 혼자 그렇게 가셨나요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갈 때는 순서가 없다고 하지요
아마 먼저 가서
좋은 자리 잡고 계실 것 같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밤에 적은 양이지만 눈이 내려
포근한 느낌이 드는 아침입니다.
마음으로는 아직 보내지 못하였지마
하나님 손 잡고 훨훨 떠났셨으니
하나님 나라에 계시니
여기에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 건강하셔서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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