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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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23-12-18 01:18본문
섬의 정원
정민기
파도가 철썩거리면서
모래를 읽는 섬에 정원이 있다
우주에도 파도가 치는지
달이 깎여 나가고
정원 저편 바다에는 별똥별이
떨어져 수면 아래로 들어가
깊은 겨울잠에 빠져들려고 한다
발등을 쓰다듬는 달빛
꽃 피는 섬은 울컥, 향기를 흘린다
혼자 서서 외로운 나무보다
둘이 어깨동무하는
연리지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겨울은 해가 뜨고 지는 각도가 짧다
처음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깊어져 가면 갈수록 적응이 된다
달이라는 저 까마득한 섬에도
눈시울이 붉은 동백꽃이 피어날까
구름의 소문이 빗소리로 들린다
섬에 꽃이 가득하여 향기가 넘치고
날개 없는 바닷바람이
수평선으로부터 불어온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파도가 철썩거리면서
모래를 읽는 섬에 정원이 있다
우주에도 파도가 치는지
달이 깎여 나가고
정원 저편 바다에는 별똥별이
떨어져 수면 아래로 들어가
깊은 겨울잠에 빠져들려고 한다
발등을 쓰다듬는 달빛
꽃 피는 섬은 울컥, 향기를 흘린다
혼자 서서 외로운 나무보다
둘이 어깨동무하는
연리지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겨울은 해가 뜨고 지는 각도가 짧다
처음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깊어져 가면 갈수록 적응이 된다
달이라는 저 까마득한 섬에도
눈시울이 붉은 동백꽃이 피어날까
구름의 소문이 빗소리로 들린다
섬에 꽃이 가득하여 향기가 넘치고
날개 없는 바닷바람이
수평선으로부터 불어온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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