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저 이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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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0회 작성일 23-12-23 03:18본문
오래된 저 이별은
정민기
노을이 지는 따뜻한 서녘에 이별이 있다
오래된 저 이별은
아랫목처럼 따끈따끈하리만큼
그리움이 몸부림치듯 녹아내린다
낮 동안 울컥 쏟아놓은 햇살이 널브러진
땅바닥은 아직 온기가 조금 남았다
틈만 있으면 들어가
기억 속에 피어나는 그 사람
내 몸은 하나의 공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입에서 입김이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더는 비울 것이 없는 나머지
노래라도 흥얼흥얼 비워 놓고 있다
다리가 아픈 듯 주저앉아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본다
아직 가야 할 길이 긴긴 동짓날 밤 같다
흘려 놓은 별빛 아득하기만 하고
닦기도 전에 슬그머니 마르는 눈물
마르다가도 아주 드물게 흐르기도 하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노을이 지는 따뜻한 서녘에 이별이 있다
오래된 저 이별은
아랫목처럼 따끈따끈하리만큼
그리움이 몸부림치듯 녹아내린다
낮 동안 울컥 쏟아놓은 햇살이 널브러진
땅바닥은 아직 온기가 조금 남았다
틈만 있으면 들어가
기억 속에 피어나는 그 사람
내 몸은 하나의 공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입에서 입김이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더는 비울 것이 없는 나머지
노래라도 흥얼흥얼 비워 놓고 있다
다리가 아픈 듯 주저앉아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한심스러운 표정으로 본다
아직 가야 할 길이 긴긴 동짓날 밤 같다
흘려 놓은 별빛 아득하기만 하고
닦기도 전에 슬그머니 마르는 눈물
마르다가도 아주 드물게 흐르기도 하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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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어디에도
정작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가 봅니다
이 별을 보면 그리움 묻어나고
저 별을 보면 사랑인 듯 한데......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편안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