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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뒷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9회 작성일 23-12-23 17:59

본문

   구름의 뒷산

                                        ㅡ 이 원 문 ㅡ


엄마 품 안 같았던 나의 뒷산

외로움을 달래 주었던 뒷산

오르는 길 진달래

보리밭 둑 언저리마다 하얀 찔레꽃

그 하얀 찔레꽃을 어찌 잊을까

그 하얀 날을 어찌 잊을까


뻑꾹새 울음에 가슴 메어지던 날

멀리 바라보는 것이 무엇이었나

나만이 바라보는 것이었는지

구름도 한 조각 산을 넘었고

저물녁이면 집집마다 그 저녁연기

오늘도 지금도 이 하얀 가슴에 스쳐간다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교 갔다 돌아오는 길
글뚝에 저녁연기 나면
안도의 숨이 쉬어졌습니다
그때 계셨던 우리 엄마 하늘로 가셨고
동네 어른들도 다 승천하셨습니다
이땅에 사는 동안 우리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이 담아 있는
엄마 품 같았던 뒷산
외로움을 달래던 뒷산
지금은 볼 수 없는
저녁 집마다 저녁연기
하얀 가슴을 스쳐가는
그리움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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