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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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의 추억 *
우심 안국훈
어렵사리 푸른 별에 와서
기적같이 당신 만나서
경이로운 사랑을 나누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나이 들수록 삶의 무게 느끼며
세포 속에 숨겨진 유전자의 비밀처럼
고향 집 다락방에 남아있는
희미한 기억은 온통 회색빛이다
어린 시절 사탕과 사과 한 알 받기 위해
찾아가던 성당은 그대로 있어
종소리가 구원자의 숨결처럼 울리며
함박눈까지 내리니 오늘은 거룩한 밤이어라
미뤄두었던 책을 읽거나 음악 듣고
좋은 사람 만나 밥을 먹으며
즐거운 성탄절 보내는 게 괜찮다면
삶은 활력 넘치고 세상은 사뭇 넉넉해진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옛 개척 교회에 다녔던 추억을 떠 올려 봅니다
그때가 참 좋은 시절이었는데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이원문 시인님!
옛날 배고프던 시절에는
힘들었지만 꿈과 희망이 있었기에
사는 게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정민기 시인님!
즐거운 성탄 보내셨나요
모처럼 맞이한 눈 내리는 성탄절을 맞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지 싶네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기쁜 날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미스 이브
기다리는 크히스마스에
하얀 눈을 기다리지만 좀처럼 내리지 않는데
오늘에야 축복처럼 내리는 아침입니다.
어릴 때 성탄의 추억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는 군요.
Merry Christmas!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모처럼 눈 내리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온누리에 평화와 희망이 가득해질 것 같습니다
어느새 노루 꼬리만큼 남은 한해
남은 연말도 즐거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교회 다니는 회원 집에 새벽 찬송을 불러 주었지만 지금은 조용한 크리스마스입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어제 출판기념회와 미술전 개막식 다녀오는 길
오랫만에 함박눈이 내리며
즐거운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어린시절의 성탄절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즐겁고 기뻤는데요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시인님~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산타의 존재를 알 때까지
성탄절은 설렘과 희망이 가득하던
아름다운 시절이었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