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밭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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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70회 작성일 23-12-26 01:20본문
보성 녹차밭 가는 길
정민기
보성 녹차밭 가는 길
음색이 곱고 애절한 서편제가
길 따라 실타래처럼 술술 풀려나온다
바늘귀에 실이 꿰어지듯
판소리가 귓불을 타고 굽이굽이
강물처럼 돌고 돌아 흘러들고 있다
푸른 녹음이 짙어만 가는 녹차밭
숨어든 새소리 찾아다니는 여인의 뒷모습
시원스러운 바람 품은 녹차 한 잔,
소리에 축축이 젖은 마음
부둥켜안고 고양이처럼 거리를 걷는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구슬피 우는 빗소리 따라 춤사위 보이는
바람 소리가 사뭇 진지하다
해가 보낸 눈빛 오늘도 따스하여
녹차 한 잔에 기대어 나른하게 맴도는
졸음을 낚아채려고 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보성 녹차밭 가는 길
음색이 곱고 애절한 서편제가
길 따라 실타래처럼 술술 풀려나온다
바늘귀에 실이 꿰어지듯
판소리가 귓불을 타고 굽이굽이
강물처럼 돌고 돌아 흘러들고 있다
푸른 녹음이 짙어만 가는 녹차밭
숨어든 새소리 찾아다니는 여인의 뒷모습
시원스러운 바람 품은 녹차 한 잔,
소리에 축축이 젖은 마음
부둥켜안고 고양이처럼 거리를 걷는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구슬피 우는 빗소리 따라 춤사위 보이는
바람 소리가 사뭇 진지하다
해가 보낸 눈빛 오늘도 따스하여
녹차 한 잔에 기대어 나른하게 맴도는
졸음을 낚아채려고 한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늦가을 길 사랑》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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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으로 자주 만나보는 보성 녹차밭
오늘은 글로 만나봅니다
커피보다 차를 더 선호하기에
파아란 녹차밭을 바라보는 게 행복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으로도
TV으로도 자주보는 녹차밭
오늘은 보성 녹차밭 가는 길을 저도 걸으며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겨울날 되시기를기원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