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시장 맛집, 부뚜막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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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4회 작성일 23-12-27 05:19본문
무등시장 맛집, 부뚜막 국밥
정민기
광주광역시 남구 군분로, 무등시장 內
부뚜막 앞에 쪼그리고 앉아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바라보면
고향의 情이 입김처럼 날리고
그리움이 보글보글 끓는 부뚜막 국밥
방랑 시인 김삿갓처럼 삿갓 쓰고
찬 겨울바람에 도포 자락 휘날리며
헛기침까지 크게 내지르면서
국밥집 안으로 들어가 한쪽 구석에
보란 듯이 떡하니 앉아 있으면
따끈따끈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인심 가득한 얼굴로 내올 것 같은데
콩나물국밥 한 수저에
깍두기 한 점씩 올려 먹다가 보니
징검다리처럼 놓인 깍두기
맛의 강물 다정스럽게 흐르는 듯하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광주광역시 남구 군분로, 무등시장 內
부뚜막 앞에 쪼그리고 앉아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바라보면
고향의 情이 입김처럼 날리고
그리움이 보글보글 끓는 부뚜막 국밥
방랑 시인 김삿갓처럼 삿갓 쓰고
찬 겨울바람에 도포 자락 휘날리며
헛기침까지 크게 내지르면서
국밥집 안으로 들어가 한쪽 구석에
보란 듯이 떡하니 앉아 있으면
따끈따끈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인심 가득한 얼굴로 내올 것 같은데
콩나물국밥 한 수저에
깍두기 한 점씩 올려 먹다가 보니
징검다리처럼 놓인 깍두기
맛의 강물 다정스럽게 흐르는 듯하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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