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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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앞에서 / 정심 김덕성
기다리던 하얀 눈
축복인양 밤부터 내린 크리스마스이브
하이얀 눈송이 나비처럼 춤추며
하얗게 카펫처럼 깔아 놓았다
창 건너편에 보이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
사랑의 재회를 기뻐하는 하이얀 사랑
은빛 그리움을 자아낸다
비록 짧은 생애지만
자기 몸은 녹아 없어지면서까지
은빛 사랑을 주고 떠나는 그 미소에서
그 분의 평화로운 모습을 본다
호호 불면 날아갈 거 같은
시린 바람에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고운 사랑을 선물로 주는 눈꽃
마음껏 누리는 행복이어라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얀 눈은 하나님 자비 인지 지상의 허물을 다 덮어 줍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지난 성탄절 날
제가 회장으로 있는 출판식과 함께 미술전 개막 행사가
경기 안산시에서 있어 가는 길에 함박눈이 내려
즐거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금년 성탄은 8년만에 눈이 왔다고합니다.
2023년 크리스마스는 기억해야하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나뭇가지에 핀 하얀 눈꽃 너무 아름다워요
그림으로 보아도 그렇고요
너무 아름다워요
언제 한 번 지리산 겨울 산행을 하여
그 하얀 눈 꽃을 촬영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