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말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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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말이라 할지라도 / 유리바다이종인
세상 사람이 듣기애
뜬금없는 말이라 할지라도
나는 입으로 말하고 싶어요
살면서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일이고
그보다 더 슬픈 것은
옆에서 가까운 이의 죽음을 보는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가장 슬픈 것은
자기 영혼이 죽는 둘째 사망이다
평생을 눈여겨 다녀봐도
세상의 지식이란 얼마나 가벼우냐
돌과 쇠뭉치로 중무장 하여도
끝내 바람에 날려가는 티끌 같으니
도무지 믿을 것이라고는
말세에 영원히 불 밝히는
하늘이 약속한 새 언약밖엔 없구나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이종인 시인님 안부가
잘 지내고 있었지요 안보여서 걱정 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네에
아래 시인님의 작품에 인사말씀 전하였습니다
이젠 날씨가 좀 풀렸네요
감사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우리의 인류가 아무리 머리가 좋고 지혜스럽더라도
진리를 따라야 하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 정확히 핵심을 짚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