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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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2회 작성일 23-12-28 00:57본문
까치밥
정민기
울음소리 부려 놓는 까치
화창한 겨울날의 해는
윗목에서 아랫목으로 자리를 옮긴다
청혼받은 적 없이
반쪽으로 일그러져 조각된 듯한 낮달
초라한 밥그릇처럼 덩그러니 놓여
눈시울이 노을빛으로 물든다
꽃을 떠나보낸 민들레 잎을 보고 있다
바닷가에 서 있자 파도에
서서히 침식하는 마음 부둥켜안기
왠지 미안하다
정신머리 어디다 놓고
까치는 지금까지 밥을 먹지 않았을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딸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나!
고향 가는 길목 감나무에는
까치밥이 메주처럼 대롱대롱 열렸을지
잃어버린 울음소리 찾아 날아간다
저 까치 한 마리,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울음소리 부려 놓는 까치
화창한 겨울날의 해는
윗목에서 아랫목으로 자리를 옮긴다
청혼받은 적 없이
반쪽으로 일그러져 조각된 듯한 낮달
초라한 밥그릇처럼 덩그러니 놓여
눈시울이 노을빛으로 물든다
꽃을 떠나보낸 민들레 잎을 보고 있다
바닷가에 서 있자 파도에
서서히 침식하는 마음 부둥켜안기
왠지 미안하다
정신머리 어디다 놓고
까치는 지금까지 밥을 먹지 않았을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딸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나!
고향 가는 길목 감나무에는
까치밥이 메주처럼 대롱대롱 열렸을지
잃어버린 울음소리 찾아 날아간다
저 까치 한 마리,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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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 울음 소리 들으며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