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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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간다 간다 하더니
이제 아주 가는구나
산 그림자 거둬 들고
아주 떠나는구나
뒤 따르기 싫은 나
나도 따라야 하는 것이니
저 하늘의 허공도
구름 몰고 따르는데
나는 왜 이리 싫은 것이니
나는 싫다 못 간다 안 가
빈 둥지 위 까치 불러
그 까치나 데리고 가렴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가고 오는 것이 매 일반이지요
새로움은 일반이 아니나
인생만 늘 그 자리에 있다지요
안국훈님의 댓글

갈듯 갈듯 가지 않는 손님과 달리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려는 올 한 해
그나마 열심히 살아왔기에
후회는 없지만 마냥 빨리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월은 제자리가 없어
가고 오기만 하는 야속한 세월
올해도 말끔히 접으려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