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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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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9회 작성일 23-12-28 17:13

본문

   석양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간다 간다 하더니


이제 아주 가는구나


산 그림자 거둬 들고


아주 떠나는구나


뒤 따르기 싫은 나


나도 따라야 하는 것이니



저 하늘의 허공도


구름 몰고 따르는데


나는 왜 이리 싫은 것이니


나는 싫다 못 간다 안 가


빈 둥지 위 까치 불러


그 까치나 데리고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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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고 오는 것이 매 일반이지요
새로움은 일반이 아니나
인생만 늘 그 자리에 있다지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듯 갈듯 가지 않는 손님과 달리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려는 올 한 해
그나마 열심히 살아왔기에
후회는 없지만 마냥 빨리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남은 연말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제자리가 없어
가고 오기만 하는 야속한 세월
올해도 말끔히 접으려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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