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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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연말
박의용
살아가면서
구비구비마다 의미를 부여하며
생의 매듭을 뒤로 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연말이 되어 또 눈이 내리니
이게 축복이라 여기며
올 한 해도 살아온 날들에 의미를 부여하며
하얗게 눈 덮인 세상을 바라본다
모든 것은
지나고 보면 추억이고 그게 지나간 과거인 것을
닥친 순간순간에는
왜 그리도 힘들고 기쁘고 슬프고 그랬는지
해마다 연말이면 찾아오는 기분이 그랬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 보면 그 말이 맞았다
힘든 일 기쁜 일 슬픈 일도
그 순간뿐이고
다 지나가고 과거로 침잠하는 걸
순간에 너무 애착하며 살아 온 세월을
되돌아 보면서
담담하게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연말에
창밖에 눈은 내리고 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그러려니 바고 삽니다
기대도 접었습니다
저들이 많이 바쁘겠지
하고 마음을 달래봅니다
늙은 두 늙은이
오래 오래 같이 있어주길 소원합니다
새해에는 건강들 하시길 소원합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갑진년에는 값진 일들 많으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밝아오는 새해 아침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빕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한햇동안 열심히 살아온 우심....
새해에도 열심히 살아가십시다.
화이팅~ 우리의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