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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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1-02 18:17본문
새해의 편지
ㅡ 이 원 문 ㅡ
묻는다면
당신은 어느 길이였습니까
지나온 길도 있고
가야 할 길도 있겠지요
그러는 운명의 길은 없겠나요
세상은요
못자리 같아 피도 섞였습니다
모내기에 섞여
벼 포기에 숨어 자라니
더 크기 전 피사리 해야 되겠지요
그렇듯이
힘든 것이 인생 살이랍니다
알 수 없는 것이
벼에 섞인 피 같고요
자 이제 뜸북새 우는 날 기다리듯
피 뽑으며
가뭄도 홍수도 견뎌야겠지요
칠월이나 팔월
태풍도 지나갈 것인데
쓰러져도 일어나 다시 자라야 하고요
가을 맞이
풍년의 가을이 기다리고 있어요
인생의 풍년이요
얼마 남지 않았으니
끼얹어 줄 비료만 기다리면 됩니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자리와 벼에 섞인 피같은 농심의 세월 조상님과 부모님의 굳어버린 한숨 허리 같습니다
그러함에도 일어서야 하는 그 허리
그로인해 풍년이 올 수 있는, 왠지 참 가슴 아프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연 우리의 젊은 세대는 알고 있을까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에 젖지 안으고 알곡은 없습니다
세상이 요상합니다,뺏고 뺏기고 무서운 세상입니다
땅 따 먹기로 세상이 난리입니다
우리는 손에 손잡고 화합하면 좋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쓰러저도 또 일어나야하는 인생살이 인가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해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시인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서
새해엔
더 큰 축복이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