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포도밭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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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58회 작성일 24-01-06 08:11본문
* 붉은 포도밭의 아침 *
우심 안국훈
네덜란드 개신교 목사 아버지 밑에서
일찍 죽은 형의 이름을 물려받은 빈센트 반 고흐는
공교롭게도 형의 기일에 태어나 생일조차 축하받지 못하고
‘자화상’ ‘해바라기 연작’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리며
9년 동안 90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
한때 늦깎이 화가 고갱과 서로 의기투합했으나
마음속 그림을 그리는 고갱과
대상을 보며 느껴지는 감정을 그리는 고흐는
강렬한 색채와 거친 붓놀림 그리고 뚜렷한 윤곽으로
같은 인상주의파면서 다른 길을 걷는다
동생 테오의 지원 없이는 물감마저 살 수 없어
동생과의 650통의 편지에서 보듯
서로 애틋한 우애 속에 함께 살고 싶었으나
고흐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까마귀가 나는 밀밭’ 그린 후
끝내 빛을 보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의 마침표를 찍는다
오로지 살아생전 그림이 팔린 건
친구 누나가 구매한 ‘붉은 포도밭’ 한 점뿐이지만
동생 아내 요한나의 전시회 개최를 통해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다행인 것처럼
오늘 아침도 눈부시도록 찬란한 햇살 쏟아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 포도밭의 아침에도
뒤 늦게나마 아침 햇살이 맑고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불우한
일생에 대하여 많은 것을 음미하면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빈센트 반 고흐 관련 서적을 몇 권 읽다 보니
처연한 삶의 단면을 만나게 됩니다
그 뜨거운 미술에 대한 열정에 박수 보냅니다
행복 가득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람은 한 때가 있나봅니다. 그것은 시간이 해결하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모든 게 때가 있고
기회도 왔을 때 잡아야 하지 싶습니다
고흐도 훌륭한 동생이 없었으면 존재 되지 않았을 듯....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생전에 못 본 빛 죽어야나
후세가 세상에 알리니
그나마 다행 입니다
그마저 없이 묻혀간 것도 있겠지요
일반 가정에서도 그렇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인상파 대표적 화가로서 동생 테오가 없었으면
존재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은 더욱 빛을 내게 해줍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술 작품이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림도 문학도...
참 쓸쓸한 일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어려운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뼈 깎는 노력 없이는 불가하지 싶습니다
누군가의 도움과 응원이 힘나게 합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