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771회 작성일 18-01-04 14:22본문
동짓날 밤 / 안행덕
마른 바람이 삭정이를 흔들며
외로운 듯 천천히 지나가는 밤
동지 팥죽에 생의 무딘 이야기 한 술
집어넣고 휘휘 저어본다
그때는 고운 수수 빛깔 술 한 모금에
세상이 다 내 것인 줄 알았지
긴긴날 수없이 길어 올리고 풀어낸 세월이건만
동짓날 밤은 어쩌라고 잠마저 달아나는지
어둠을 지우면 또 새날이 온다며
곡절 많은 사연일랑
달아나는 밤바람에 던져주고
아늑하고 따듯한 고향으로
돌아오라 말하던 널 그리며
내 나이만큼 새알심을 세어본다
오늘도 동지 팥죽 한 그릇 비워 내며
덧없이 흘러간 세월을 헤아려 보는데
섬섬閃閃히 늑골 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
겨울바람 소리에 묻혀 사라지네
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짓날。
팥죽 끌이다。
집을 태웠다。
그래서
옆집。
작은집에 가서
얻어먹었다。
지금도
아련한 기억 속에
사다 먹는다。
회한이 앞을 가립니다
새해는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_^*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비 선생님 기막힌 팥죽의 추억이 있으셨습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만의 풍습이 많이 사라지고 희석되어
아쉽고 안탑깝지요. 올 한해 만사형통하시고 행복하세요.......^*^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지 지나고 열흘 지나면 한 시간이 길어진답니다 해가
어제 같더니 벌써 신년이라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안행덕 시인님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연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은 잘도 갑니다
새해도 건안건필하시고 행운의 시인님 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지 팥죽 한 그릇에 깊은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말하던 널 그리는 동지 팥죽
깊은 그리움이 담겨있는 시향에
저도 맛있게 동지밭죽을 하그릇 비우고 갑니다.
동지밭죽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시인님
나이 들면서 자꾸만 옛날의 풍습이 아쉽고 허전해서요
그냥 팥죽 한솥 끊였습니다........ㅎㅎ.^^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음식 중 팥죽을 먹을때면 왜 그리 마음이 가라 앉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원문 시인님 마음이 가라 앉는거 정답입니다
ㅎㅎ... 나이 한 살 더 먹게 되니 만감이 새롭지요
새해도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재래시장에서 팥죽을 사 먹었습니다
따뜻한 정이 좋네요
고향집에서
오손도손 가족과 팥죽 먹든 생각에
그리움이,,,
금년도 건안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옛날같지 않은 요즘 이웃이 나눠먹던 동지팥죽이 그리워요.
늘 행복하시고 문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童心初박찬일님의 댓글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념이 깊습니다.
동지팥죽 ^^즐거이 감상합니다(__)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찬일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해는 더욱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어머니가 챙겨주시던 팥죽을 먹으며
아 오늘이 동지구나 느꼈는데
요즘엔 동지인 줄 모르고 지나갈 때 많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시어
새해에는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세월이 많이 바꿨습니다
새해에도 고운글 많이 보여 주세요
늘 건안 건필 하세요...........^^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덕행 시인님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어디 좀 다녀 오느라 시 활동을 못하였습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가정이 평안하시며
물질의 복을 많이 받으시고
만사가 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 인심 따라 우리 고유의 세습도 많이 바뀌고
풍속도가 사라져 가는게 아쉽습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고운글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상념의 동짓날 밤에 이 생각 저 생각에 잠못이루고 팥죽속 새알심을 내 나이만큼 헤아려 먹어보나 봅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즐거운 새해 맞이 하셨는지요? 올 한해 건안 건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