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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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6회 작성일 18-08-09 03:54본문
햇빛 들지 않는 지하에
숨죽이고 사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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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눈에 띠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리 일렀건만
무엇에 끌리어 한밤중
찬장 뒤지다가
곤히 주무시는 어른 깨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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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미움 받는 처지에
얼마나 독이 올랐으면
두 새끼를 그렇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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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족이 인류에 끼치는
은택도 헤아려보아야지
철장에 가두어놓고
온갖 실험용으로 사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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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식 잃은 부모 맘
헤아려 달라 하진 않겠으니
제발 우리 남은식구
발붙이고 살도록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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