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海印의 설원雪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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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1회 작성일 24-01-09 07:45본문
해인海印의 설원雪原 / 淸草배창호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을 짊어진
청빈한 고송古松의 가지마다
은쟁반 빛살의 고분을 피웠으니
바윗고을 홍류紅流 계곡에도
소복소복 하얀 젖무덤이 장관이더라
세속을 초월한 정절을 보란 듯이
눈풍애 사방을 휘몰아쳐
천 년의 긴 잠에 빠진
해인海印의 설원을 보니
차마 범접할 수 없는 고찰古刹의
예스러운 풍취가 저리도 고울까,
어쩌지도 못한 삶이 끝없는 고해라서
일탈하는, 소리 바람이 인다
영겁永劫을 두고도 못다 한
고적한 겨울 동안거冬安居,
빈 가슴에 화두話頭만 눈부시게 사각이는구나!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배창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동안 무고 하셨습니까.
시인님이 안계셔서 빈집 같았는데
시마을 시인의 향기방이 환해 지는 듯 합니다.
오눌 아침 기쁜 마음으로
기립하여 박수치며 환영하면서
해인의 설원을 보면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2024년 새해에도
늘 거강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설주의보와 함께 내린 함박눈이
밤새 쌓여 눈부신 세상입니다
사찰에서의 설경은
고태미에 더해 더 아름다운 세상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