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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러보는 마음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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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65회 작성일 24-01-11 11:22

본문



찔러보는 마음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 유리바다이종인 



시간을 정해 놓고 열을 가하면서 중간에 찔러봅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고구마가 적당히 익었는지 말이지요

잘 익은 고구마는 먼저 꺼내 놓고 다시 뚜껑을 닫습니다

너무 물러빠져도 그렇고 설익어도 그렇고 해서 확인합니다

밭에서 나온 것이든 나무에서 나온 것이든 그리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온 것인지

마구 뒤섞여 믿을 수 없는 세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두드려보고 찔러봅니다 

익었는지 아니 익었는지는 잘 다져진 인생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 찔러도 보고 살펴보기도 하는 것이지요

요즘은 빛깔도 모양도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걱정입니다

막상 맛을 보면 아니다 실망하는 일이 많아요

어떤 것은 빛깔이 곱지 않아도 싱싱하고 맛이 참 좋더군요

확인해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분의 씨로 나서 그런지

그분의 성품을 닮아서 그런지

정말 그러한지 아니한 지 확인해 보는 버릇으로 하여

나의 눈은 사시사철 하늘에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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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뜻이 담겨있는 말씀 묵상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러니 사람에게 시련이 없을 수 없네요..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시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수희 시인님께서 겸손하심과 과찬의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 마구 뒤섞여 있는 세월의 모습은 여전하지요
작은 말티즈 강아지를 무릎에 앉히고 신선한 바람을 쐬여주며 산책을 다녀와 컴 앞에 앉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안전과 평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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