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수문에 가로막힌 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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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1-11 12:16본문
팔당댐 수문에 가로막힌 쓰레기들 /차영섭
깜짝 놀랬다
장마 홍수에 떠밀린 쓰레기 더미,
우리들의 손이 버린 흔적
우리들의 손으로 거둬야 한다
남한강 줄기를 타고,
북한강 줄기에 얹혀,
홍수의 영광으로 남으로 바다로
떠밀린 자유, 이젠 구속이다
수문을 통과하면
갯버들 숲에 다시 한 번
난관에 부딪혀야 할 쓰레기 운명이다
식수 한강 밑에 은둔한,
창파 바다 밑에 은폐한 쓰레기 패잔병이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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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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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던져버리는 작은 쓰레기도 쌓이면 물길을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휙 던져버리는 쓰레기는
결국 자기의 입과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쓰레기가 쌓이고 쌓이면 비정을 낳게 되고 부모도 나몰라라 할 수 있고
애지중지 키우던 동물의 눈빛도 휙 던져버릴 수 있습니다
작은 버릇이 쌓이면 삶의 물길을 더럽히는 큰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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