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 오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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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이 오며는 / 정심 김덕성
누나야!
계곡 흘러내리는 청아한 냇물소리
제법 요란스럽게 들여오면
따스한 햇살 내리는 산기슭에
잔설이 녹아 겨울 잠 자던 생물들이
기지개 펴는 소리 들리면
새싹 돋은 나뭇가지에
멋지게 하모니 되어 부르는 봄노래
새들의 합창소리 들려오면
겨우내 숨죽여 기다려오던
아름다운 꽃들이 앞 다퉈 피어올라
꽃망울 터지는 소리 들리면
웅장하면서도 의젓한 도봉산
그윽한 향기 싣고 봄이 오면 누나야!
어머니 내음 품은 한 고향 하자
*어머니처럼 돌봐 주신 열 살 위인 누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소한 보내니 눈앞에 대한이 찾아옵니다
추위에 지쳐갈 때면
그리운 사람이 더욱 생각나는 새봄
문득 누나야 엄마야 강산에 살자는 노래가 나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예전에는 큰 누님이 어머니 같이 많이 돌봐주며 길러 주었지요
어머니께 혼나면서요 여자의 길도 배우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새봄이 돌아오면 엄마같은 누나생각이 더욱 절실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