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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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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6회 작성일 24-01-14 04:56

본문

그해 겨울

바람은 겨울을 흔들었다
숲을 가르는 바람 속으로
갈대는 고개를 흔들어 댔다

이별을 안고 떠난 사랑은
칼처럼 매달린 고드름 되어
잠 못 드는 밤을 겨누고 있었다

그해 겨울은
온 종일 가슴에서
바람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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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야얀 눈꽃이
눈부시도록 찬란했는데
밤새 내린 겨울비에
소리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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