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고 잘난 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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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고 잘난 거 없다 / 유리바다이종인
오래된 집에 비가 쏟아지면
방 안에 있어도 걱정이다 천정을 바라보며
좋은 집에 산다고 안심하지 마라
두꺼비는 미리 비를 알고
살던 집을 떠나 새 집을 짓기 위해 길을 간다
두꺼비 생각이 세상 사람보다 낫다
못생겼다고 소문을 퍼뜨리지 마라
어린아이도 모래 위에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 노래했다
하늘 아래 사람이 무에 그리 잘 났다고
세월이 흘러도 서로 갈라져 말들이 많으냐
자연 만물보다 못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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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인생은 처지가 바뀌는 법
저는 믿습니다
그리 보아왔고요
이웃에게 말 한마디 행동 하나 아무렇게나 하는 사람들
죽음에 길로 향하는지도 모르고요
이웃에게 지혜를 못 얻게 행동 했으니 말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