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설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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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설음인가 / 정심 김덕성
삭풍에 밟히는 소리
애달프고 아픈 노래를 부르면서
안개비 자욱이 덮은 강
꿈이 없었더라면
한 발자국도 뗄 수 없었던 길
꿈을 이루려 희망을 걸고
달려와 쌓은 사랑 탑
세월은 강물 되어 흘러
돌아오지 않을 줄 알면서도
철석같이 믿고 꿈이 깰까봐 조심
여기까지 달려온 나그네
모두 떠나버린
텅 빈 거리 왈칵 외로움 밀려오고
삭풍 부는 겨울은 깊어 가는데
꿈도 사랑도 없는 타향살이
이게 나그네 설음인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급격하는 변화하는 문화 속에
고향에 대한 향수도 덜해지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겨야 한다면 다른 누군 져야 하는 것처럼
나그네 서러움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나그네 설음인가
제목 만으로도 공감이 갑니다.
세상사가 야박할 때 면 먼저 서러움이 앞서지요.
타향살이에서 느끼는 설움이 커지는것은 매 한 가지 인가 봅니다.
고운글에 공감하며 발길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얼마 전만해도 더불어 라는 삶이었는데
이제 그것이 아닌 홀로라는 생각에 더 치우쳐 집니다
인생 무엇이 인생인지요
이제 홀로 가야 할 길밖에요
잘 감상했습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추억의 저편,
기억의 저장고에 있는
지난 옛사랑만 남았습니다
타향도 정들면 고향이라 하였는데..
건강 잃지 않는
겨울나기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