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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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박의용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무슨 억하심정*이 있느냐
주름살
눈밑지방
눈처짐
검버섯
나 몰래
내 얼굴에 이런 못된 것들을
가져다 놓았나
세월아
네가 내 얼굴에 가져다 놓은
이런 것들 다 가져 가거라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더라
알고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세월이란 놈은
원래 그런 일을 하는 놈이더라
그러니 내가 수긍할 건 수긍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야지
.
* 억하심정(抑何心情) :
도대체 무슨 심정으로 그러는지 알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세월이 흐름에 그역한자 없습니다
세월 따라 갑니다
닫는곳이 어딘지
천국이면 좋으련만
내가 지은죄 어찌 하면 좋은까
길은 딱은데 만들어 진다고 했는데
어찌하며 좋을까
지금이라 길을 딱는다면
하나님 사랑 받을까
늦었을따 가장 빠르지
선한 길 딱아보련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세월 이기는 장사 없더라구요.
순응하며 평상심을 유지하는 게 답이지 싶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