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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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저 먼 산 들어오는 구름 어디로 가나
작은 구름 큰 구름 어디로 지나갈까
들어와 지나거든 저 해 가리지 마라
짚까리에 볕 쬐는 아이 허기에 춥고
앞산 기슭 양지녘 잠드는 노루 춥다
점심 볕이 얼마이고 얼마나 추웠나
해 기울어 볕 식으면 마음은 어떻고
초가의 그 양지 녘을 누가 기억할 까
굶음에 누더기 누가 아는 그날이고
지금도 그 저녁연기 이 나를 울린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날씨가 찹니다 고생이 많으시죠
건강 챙기셔요
안국훈님의 댓글

바람이 불어야 구름이 모이고
구름이 모여야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내리지 싶습니다
구름 뒤에 태양은 그대로인데...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먼 사위에 구름.
짚까리에 볕 쬐는 아이.
초가. 저녁연기,
모든 시어로 고향으로 달려 갑니다.
닐씨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겨울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