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이 연鳶이라면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창窓이 연鳶이라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濛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2회 작성일 24-01-26 07:08

본문

창窓이 연鳶이라면 / 淸草배창호


 

산등성을 휘감은 달무리가

하루가 멀다고 바람 잘 날 없는

풍자諷刺는 장르를 불문하고

침묵에 잘 길들어진 양면의 두 얼굴이

백야白夜의 술시戌時에 자빠졌다

 

이숖의 이야기처럼

손바닥으로 가린 타고난 재주 하나, 

새롭게 이정표로 자리 잡았는가 하면

한 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안개 무리

공허한 양치기만 난무한다


빗금을 타듯이 아슬아슬 살얼음 딛는 

편린片鱗의 난제들이 밀물처럼 번지듯이 

주어 없이 퉁치는 개골창에는 

난장을 이루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비록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사시나무 층층으로 흔들어 대듯이

각들이 종횡무진 마중물이라 하니

방패가 된 창은, 한낱 문종이려니 하면서도

허공의 나락那落으로 부딪치는 배척이

날개 없는 솔개 연鳶이 정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정월이 되면
방패연을 만들어 친구들과 연싸움을 하곤 했는데
요즘에 휴대전화만 갖고 노는 것 같습니다
선의의 경쟁 대신 증오의 정치 난무한 세상에
얼른 나라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가 그리워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보기가 어려운 시대
예날에는 방패연을 만들고 연싸움도 하고
재미있게 화합하여 놀았던 생각이 납니다.
복잡한 세상 연을 날려 보면서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0,907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0 6 01-16
20906
장미 새글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 05:37
20905
봄날의 찬가 새글 댓글+ 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 04:45
2090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1 00:13
20903
봄밤 새글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05-08
2090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 05-08
20901
우리 집 새글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1 05-08
20900
맑게 갠 날 새글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 05-08
20899
걱정이다 새글 댓글+ 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1 05-08
2089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1 05-08
20897
봄날의 선물 새글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 05-08
20896
폐선 새글 댓글+ 8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5-08
20895
이상한 세상 새글 댓글+ 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1 05-08
20894
작은 꿈 새글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5-07
20893
오월의 찬가 새글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5-07
2089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5-07
2089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 05-07
20890
계절의 노래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1 05-07
2088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5-07
20888
그립습니다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1 05-07
20887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1 05-07
20886
어떤 운명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05-07
20885
미워 좋아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05-07
20884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 05-06
2088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5-06
20882
병원에서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 05-06
20881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2 05-06
20880
닭싸움 일기 댓글+ 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 05-06
20879
시인의 미소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 05-06
20878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 05-06
20877
돌쌓기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1 05-06
2087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5-06
20875
웃노라면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2 05-06
20874
한잔의 의미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1 05-06
20873
사람 댓글+ 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 05-06
2087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1 05-06
2087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1 05-06
2087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 05-06
20869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2 05-05
2086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 05-05
20867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5-05
20866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 05-05
20865
어머니의 힘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 05-05
20864
차 한잔一茶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 05-05
20863
행복 전술사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 05-05
2086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5-04
2086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5-04
20860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5-04
20859
찔레꽃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1 05-04
20858
마음 다스림 댓글+ 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1 05-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