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窓이 연鳶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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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濛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회 작성일 24-01-26 07:08본문
창窓이 연鳶이라면 / 淸草배창호
산등성을 휘감은 달무리가
하루가 멀다고 바람 잘 날 없는
풍자諷刺는 장르를 불문하고
침묵에 잘 길들어진 양면의 두 얼굴이
백야白夜의 술시戌時에 자빠졌다
이숖의 이야기처럼
손바닥으로 가린 타고난 재주 하나,
새롭게 이정표로 자리 잡았는가 하면
한 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안개 무리
공허한 양치기만 난무한다
빗금을 타듯이 아슬아슬 살얼음 딛는
편린片鱗의 난제들이 밀물처럼 번지듯이
주어 없이 퉁치는 개골창에는
난장을 이루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비록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사시나무 층층으로 흔들어 대듯이
각들이 종횡무진 마중물이라 하니
방패가 된 창은, 한낱 문종이려니 하면서도
허공의 나락那落으로 부딪치는 배척이
날개 없는 솔개 연鳶이 정점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정월이 되면
방패연을 만들어 친구들과 연싸움을 하곤 했는데
요즘에 휴대전화만 갖고 노는 것 같습니다
선의의 경쟁 대신 증오의 정치 난무한 세상에
얼른 나라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가 그리워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보기가 어려운 시대
예날에는 방패연을 만들고 연싸움도 하고
재미있게 화합하여 놀았던 생각이 납니다.
복잡한 세상 연을 날려 보면서
귀한 시향에 감명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