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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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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1회 작성일 24-01-26 14:38

본문

   버드나무의 고향

                                           ㅡ 이 원 문 ㅡ


하늘도 땅도 그대로였던 날

전봇대 없는 미루나무의 들녘이었고

냇가로는 다리 대신 징검다리 딛어 건넜다

냇물 막이는 안 그런가

냇물 막이 보는 지금의 시설이 아니라

말뚝 박아 돌로 쌓은 보 그런 보였었고

담긴 물이 새어 흘렀어도

가득 담겨져 논으로 보내졌다


그런 날의 고향 땅 발에 묻혀야 했던 고향의 흙

철새의 계절에는 새 울음밖에 더 무엇이 들렸나

복잡한 세상 거미줄처럼 엉킨 세상

들리는 소리도 눈으로 보는 것도

왜 그리 자연 밖으로 내몰고 있는지

밤이어도 불빛에 보는 눈이 어지럽다

다시 가고픈 그 옛날 

발에 묻히고 싶은 고향의 흙

나물 바구니 든 아이들 다 어디 갔나


봇물에 어리는 버드나무의 춤일까

이리 바람 불면 이쪽에서 어리고

저리 바람 불면 저쪽에서 어리고

춤 띄우는 버드나무의 그날                    

까치 둥지 위 바람 소리 그 철새 울음 들린다

고향의 옛 흙 내음 다시 맡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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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한 대한 보내고 이젠 입춘도
팔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녘부터 전해지는 꽃소식에
머잖아 고향 땅에도 봄기운 깃들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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