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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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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01-30 07:30

본문



통하지 않는 사람 / 유리바다이종인 



차라리 곰을 데려와 마늘을 먹이는 게 낫겠다

돌이라도 그런 돌은 처음 보았다 

쇠도 열을 가하면 녹는다

거친 돌도 자꾸 물을 주면 매끈해지는 법이다


막상 돌처럼 생긴 사람도 

멀리서 그를 보면 피해 다니기 시작했는데

불편하다 부담스럽다 이유는 정당하다


통하지 않는 사람은 대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누구를 만나든 

미리 상대에게 반론할 준비를 하고 있을 뿐이다


한 가지 이상한 일은 그 사람이

전혀 외로움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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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말로 통하지 않아서
몸이 먼저 움직이거나
법으로 해결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버릇 고치기가 그렇게 힘든가 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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