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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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의 설
ㅡ 이 원 문 ㅡ
추운 세월에 춥고
마음도 춥고
돈벌이 없으니
몸도 춥다
잘살아 보겠다
그렇게 떠난 고향
벌겠다는 돈
다 어디 갔나
볕 쬐는 골목길
바람 들어오니
시려운 손
시려운 발
어디에 가
불을 쬐고
허기진 이 빈 속을
무엇으로 채우나
찾아 갈 쪽방
집에 가면 따뜻할까
피우는 연탄불
고향이 시렵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타향살이에 구정 설날은 쓸쓸하기만 하지요.
하영순님의 댓글

허기진 가슴이 더 시린
설을 앞둔 추위가 더 춥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고달픈 타향살이
그나마 그리운 고향의 봄이 있어
견딜 만한 일이었지 싶습니다
설날 명절에는 이웃과 정 나누는 일이 넘치면 좋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타향살이시작할 때는
정알 모든 것이 추워 세월에 춥고
돌벌이도 없고 취직도 않되고 하니
마음이 춥고 배고픈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