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눈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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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2-07 06:56본문
혼자 걷는 눈길은 / 정심 김덕성
입춘 지나 춘설春雪 내린 아침
그 눈길을 숙연하게 혼자 걷고 있다
눈길을 걸어가게 되면
뽀드득 뽀드득 그 묘한 음악 소리에
도취되어 박자를 맞추어 걸으면서
도래미파 입속으로 흥얼거리며
걷고 있노라면 스릴이 있다
눈 위에 새겨진 발자국마다
지나온 삶의 나의 사랑 이야기가
하나 둘 하얀 눈 위에 새겨져
그리움이 되어 되살아 나
꿈처럼 밀려오게 되고
눈 속에 새겨진 첫사랑 그녀
어느 듯 눈길엔 혼자 아닌 둘이 되고
그녀와 함께 달콤한 사랑의 순간들
사랑에 도취된 그 눈길은
행복의 길인 것을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오면 강아지처럼 좋아 했는데
지금은 눈 길이 겁이 납니다
좋은 시 감성이 넘치는 시 감사합니다
설 쇠고 또 만납시다 김덕성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눈온날 상상의 데이트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야 풍년이 든다는 말에
왠지 눈이 많이 쌓이면 공연히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어서
눈길 걷는 소리가 더욱 행복하고 아름답듯
다가온 설명절은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뽀드득 뽀드득 눈길 밟는 소리가
지금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참 예쁜 소리입니다.
마음까지 뽀드득거리는 소리!
행복한 설명절 되시기 바랍니다~시인님^^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옛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어쩌다 혼자 걸으면 괜스레 부끄러워 지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