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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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4회 작성일 24-02-07 16:16본문
그믐의 설
ㅡ 이 원 문 ㅡ
오늘이 그믐
내일은 별다른가
초하루도 오늘처럼
그 밤이고 낮일 것인데
시간은 모르겠다 무엇이 다를지
투정의 그믐
화롯불의 그믐
누가 있어 찾아오고
누가 반겨 그 집을 찾아갈까
다 없는 죄에 묻어 넘는 서러움
내 생기지 않은 아이
안 생겨 못 낳았을 뿐인데
늙어보니 서럽고 울타리가 없구나
그나마 있는 인연도 어찌 팔자가 그런지
내 아이 손주가 있었으면 좋았으렴만
한 다리 거친 친정 식구들
늙은이 떠난 이 집 식구들
나 들여다 볼 사람이 누구요
내가 뉘집을 찾아 갈까
섣달그믐이라 초하루 눈물만 나는구나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서글픔이 느껴지는 시였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춘 절기 지나고
어느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상살이가 아무리 힘들어도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입니다
고운 설명절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고향으로 가고 있는 설입니다.
섣달그믐
사연 많아 초하루 눈물만 나는가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을 맞이하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