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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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 앞에서 *
우심 안국훈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대접받듯
살고 싶은 대로 변하는 세상
소풍 다니듯 즐겁게 하루를 살 수 없다면
어찌 여태껏 닳고 닳은 신발 없이 달려 올 수 있으랴
잘나갈 때 친구는 수없이 많지만
어려울 때 친구는 찾아오지 않거늘
열매 맺지 않는 나무를 심지 말고
의리 모르는 친구는 아예 사귀지 마라
일하기 싫으면 놀고
놀기 싫어지면 일하면 되지만
머물기 싫다고 떠날 수 없고
떠나기 싫다고 머물 수 없는 세월 앞에
시간은 잠시라도 기다려 주지 않거늘
다리 멀쩡할 때 열심히 다니고
두 눈 맑을 때 아름다운 모습 담고
두 손 움직일 때 기꺼이 남을 도와주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남을 도우는 것이
나를 도우는 것
새해 새소망
건강들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노정혜 시인님!
남을 도우면 자신을 돕는 것처럼
남을 용서하면
먼저 자신이 좋아지는 말에 공감합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까지 살아 온 길을
더듬어 보면 여태껏 닳고 닳은
신발이 헬 수 없이 많은데 남겨
놓은 것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월은 흐르기만해 잡을 수도
없으니 정말 남을 도우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을 맞이하시기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늘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입춘 절기 지나고 코앞으로 설이 다가왔습니다
가슴 따듯한 댓글 달아주시는 마음만으로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힘이 되지 싶습니다
즐겁고 고운 설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그러게요..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더 대접받는 세상...
참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인간의 마음속 공허가 부르는 현상인 것 같기도 하구요..;;
시인님~ 설날 기쁜 일만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늘 감사합니다 홍수희 시인님!
남녘부터 전해지는 꽃 소식이 반갑고
마음 담은 댓글 하나에도
언제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잘 감상했습니다
보다 더 큰 일은 이 나라가 어찌 되다 이렇게 됐는지
오늘 일본 신문에 일본이 비웃음을 내비쳤어요
기다렸다는 듯이요
역사의 피 눈물이 헛되이 돌아가나 봅니다 가닥이 안 잡히는 이 큰일 어떻게 풀어야 할지요
일본이 하는 말 대한민국이 없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저출산이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일본이 일찍이 겪는 저출산과 장기 불황 등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비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간과하여 심화되고 현실이 그저 안타깝습니다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