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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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
이남일
산 위에 서면 안다.
올랐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룬다고 끝이 아니라는 것을
땀 흘린 흔적 뿐
다시 세상 속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힘껏 달려가지만
길의 끝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걸어간 기억 뿐
언제나 길은 길로 이어지고
끝은 다시 시작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살다보면 안다.
삶은 끝을 향해 가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끝은 없다는 것을
세월의 끝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생의 한가운데에 머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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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새해 새 소망
이뤄주실것을 믿습니나
우리 시마을 가족님들
행복이 임하고 계십니다
늘 감사와 존경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