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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0회 작성일 24-02-09 13:45

본문

생의 한가운데

 

이남일


산 위에 서면 안다.

올랐다고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룬다고 끝이 아니라는 것을

땀 흘린 흔적 뿐

다시 세상 속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힘껏 달려가지만

길의 끝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걸어간 기억 뿐

언제나 길은 길로 이어지고

끝은 다시 시작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살다보면 안다.

삶은 끝을 향해 가지 않는다는 것을

세상에 끝은 없다는 것을

세월의 끝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생의 한가운데에 머문다는 것을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새해 새 소망
이뤄주실것을 믿습니나

우리 시마을 가족님들
행복이 임하고 계십니다

늘 감사와 존경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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