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의 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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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회 작성일 24-02-14 16:57본문
설의 빈터
ㅡ 이 원 문 ㅡ
그믐의 기다림도
설날의 훈훈함도
모두 떠난 이 자리
빈 집 되어 남아있고
쓸쓸한 바람만 뜨락을 스친다
그믐의 기다림 만큼이나
모이면 그렇게 좋은 것을
이 이야기 저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들
이 모인 식구 아니면 어디에 가 듣나
듣고 보니 복잡한 세상
그래도 내 아이들 길렀을때
그때는 부족해도 인정이 있었고
이웃 사람 만나면 인사하는 모습들
서로 안부 물으며 나눔이 있었지 않았나
어떻게 하다 이런 세상이 되었고
어디로 떠나버린 그 인정인가
이웃의 그 배려 찾아 볼 수 없는 세상
돈 가뭄에 계산만이 얼키고 설킨 세상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 이 빈 집의 냉기에 춥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정은 보이지않고 계산이 앞서는 세상인가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도 지나가고 모두 떠난 이 자리
정말 텅 빈 집 되어 남아있고
고독만 남아있는 너무 외롭고
쓸쓸한 바람만 뜨락을 스쳐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