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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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2-18 16:47본문
옷장의 봄
ㅡ 이 원 문 ㅡ
저무는 겨울
이제 곧 봄이 오겠지
이 겨울이 꼬리 자르면
옷장 안의 이 많은 옷
어느 옷을 입고 안 입을까
어느 옷을 못 입고 버릴 옷이 어느 것인가
그 돈으로 사 놓고 아꼈던 옷인데
한 두번 입은 옷
두 서너번 입은 옷
허두레로 입은 옷들
거울의 허락 없이 이 옷들을 입을 수 있을까
입고 싶어 입고 나서야 하는데
옷은 많아도 입을 옷 없어 만져만 보는 옷
세월이 부끄럽고 나이에게 미안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급 옷은 옷걸이가 많이 입어요
옷은 편한 옷이 제일 좋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이제 봄 옷이 나들이를 하겠지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복 입고 서울 나들이가 좋았습니다
옷장에 잠 자고 있는 한복
주인 사랑을 기다립니다
서울 나들이가 한 오년 된것 같습니다
그 동안 코르나로 서울길이 막혔습니다
새봄에는 서울행 열차를 타고 싶습니다
병원이 붙잡습니다
우리님이 병원이 붙잡고 있습니다
한복은 사랑받고 싶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봄빛에 서울 나들이 꿈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꺼내둔 겨울옷 중
입던 것만 자주 입게 되어
절반의 옷은 한 번도 입지 못하고
봄날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따라 옷 갈아입기도 일거리인가 봅니다.
이것 저것 주섬주섬 들척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