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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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편지/鞍山백원기
냇물처럼 흘러간 시간이어도
반짝이고 있는 기억 하나
함께하다 헤어진 전우
뇌리에 간직하고 있는
웃던 얼굴의 아련한 모습
응원의 손뼉 쳐주던 때가
엊그제 같기만 하다
월남전 한창일 때
고난의 한 주간 끝나고
아쉽게 헤어진 어느 훗날에
붓글씨로 단정히 써 내려간
반가운 우정의 편지
우표 붙은 전우의 편지가
세월 앞에도 바래지 않았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정말 세월은 흘러도 나이는 흘러가도
흘러가지 않는 것은 마음인 것 같아요...
거기다 오래된 우정은 얼마나 다정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나요..
마음은 그대로인 나를 발견할 때 참 놀랄 때가 많아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지금은 한낱 추억이 되어 버렸지만
생생하게떠 오른 빛바래지도 않은
월남전에서 고난의 한 주간 끝나고
아쉽게 헤어진 전우의 우정의 편지
제 마음에 담으며 감동을 받으며 다녀 갑니다.
시이님을 훌륭한 애국 전사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한 한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멀어져가는 전우의 얼굴처럼
세월도 그렇게 빠른가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전쟁까지 함께 치른 전우라면
손편지 하나도 소중하고
끈끈한 전우애는 평생 가지 싶습니다
애써 지킨 나라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이들이 있어
가슴 아픈 요즘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남성 분은
군에서 보낸 추억이
많다고 합니다
생사 고락을 같이 한 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