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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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개지
박의용
봄은
오고 있는가
봄은
오고 있다
봄이 오는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것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양지녘에
쑥이 돋고
탄천변에
버들개지가 피고
곳곳에 얼음이 얼은 땅에도
봄은
분명히 오고 있다
어둡고 무거웠던 사람들의 표정에도
밝고 기대감어린 표정이
봄이 오고 있는 징조다
봄은
요란하지도 않게
빠르지도 않게
자기 템포로
서서히 쉬지않고
오고 있다
나날이 다른 버들개지를 보니 알겠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내 고향 냇가에도 버들강아지 피어나고 있겠지
그리운 고향
언제나 가려나 우리님 퇴원하면 건강하셔 고향에 동산에 올라 삐삐도 뽑아먹고
진달래꽃 따 먹고 친구와 동산에 올라 손에 손잡고 노래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날이 나에게도 오려나
시마을 가족님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지비님의 댓글

버들개지 하면 생각나는 게 고향 시냇가 입니다.
향수에 잠시 젖어봅니다.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