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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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2-20 11:28본문
뭉클/ 홍수희
초록초록한 화분 하나 들였더니
밤새 꽃망울을 맺고 있었네
아주아주 작은 화분 하나 들였더니
내가 잠든 사이
꽃망울을 힘겹게 밀어 올리고 있었네
정말정말 소박한 화분 하나 들였더니
내가 곤히곤히 잠든 사이
기어이 손톱만 한 꽃을 피워올렸네
놀랍지 않은가 내 영혼이여,
내가 깊이깊이 잠든 사이
누군가 나를 위해 꽃을 피워올렸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 따리 피는 꽃이 참 신기하지요
좋은 시에 쉬어 갑니다 홍수희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비 내리는 속에서
풍란 화분 하나를 사왔습니다
몇 년 전 추위에 많은 난들을 잃고 나서
다시 하나 둘 키우고 있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영순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