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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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2-20 17:00본문
연못의 봄
ㅡ 이 원 문 ㅡ
그리 추운 날에 눈 쌓이고 얼더니
언제 추웠더냐 얼은 얼름 풀리고
접힌 계절 깨우느라 봄바람 불어온다
한 계절 버리고 가라앉은 낙엽들
귀퉁이로 밀려온 나무떼기들
그 속에 새 생명들 따뜻한 날 기다리겠지
며칠 더 지나면 조금 더 있으면
돋는 수초에 미나리 가장자리에 겨우살이
더러는 둑 위로 크고 작은 냉이 돋을 것이고
그러면 동네 장난꾸러기들
연못에 돌 던지며 냉이 케겠지
따라온 누렁이 개 아이들과 같이 뛰고
아직은 추운 날 진달래 개나리 언제 피려나
그 며칠 봄 비 한 번 더 내리면
연못가의 개나리 제일 먼저 피겠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바람 차가워도 오는 봄
막을 수 없다
떠나야 하는 겨울
심술 부리다
환절기 감기라도 주고 가라
대문 꼭 잠구야 합니다
오는 봄을 어찌 막아
우리 모두 건강들 하시길 바랍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질 급한 개나리는 눈 속에도 꽃을 피우지요
봄은 오고 있습니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