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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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0회 작성일 24-02-21 05:16본문
아버지의 체온 / 정심 김덕성
그해 2월 오늘이었다
음지엔 잔설은 그대로 남아 있고
눈이 올 듯 음산한 날씨
천지가 무너지는 슬픔에 잠긴
우리네 사형제만 남겨놓고
아버진 홀연히 떠나셨다
사형제를 이끌고
땡전 한 푼 없이 서울로 올라와
장사로 고생고생하면서도
사형제를 돌보시며
눈물나게 외로운 타향살이로
고달파 하셨던 아버지
지금 그 따뜻한 그 체온은
이 하늘 아래서는 느낄 수 없는
서러운 눈물로 휩싸인
텅 빈 공간뿐인데
정녕 잊을 수 없는 지난날 추억
해마다 쌓이는 그리움 속으로
깊이 가슴에 묻어 들 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 떠난 자리 두고두고 그리움만 남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너무 일찍 떠나셨습니다
그래서 더 그립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부모님들의 눈물겨운 인생사
가이 없는 내리사랑 주시면서
없는 살림살이에 자식 교육 시키느냐고
제대로 쉬지도 먹지도 못하시며 애쓰시던 모습에
그저 감사드리며 열심히 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