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날이면 눈물도 마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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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날이면 눈물도 마르더라
박우복
마음이 무뎌진 것인지
아픔이 무뎌진 것인지
시간의 흐름은 멈추어 있고
모든 덧들이 정지된 가운데
기억마저 앗아간 날이면
눈물까지 마르더라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초라한 내면의 세계를 펼치고
아쉬움 속으로 보내버린
추억의 뒷장을 더듬어 보지만
모든 것들이 백지로 변하는 날이면
눈물까지 마르더라
당분간 그렇게 바보로 살아야겠다
눈물이 다시 흐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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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너무 서러워지면
끝없이 흐르던 눈물도 멎고
너무 외로워지면 눈물도 마르지 싶습니다
봄기운 찾아오듯
좋은 날 찾아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