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공해 / 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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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31회 작성일 17-09-12 11:07본문
사랑의 공해
노 희
사랑은 하나님이시다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이름이니
이웃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 쉽게 말하지 말라
하룻길 소풍 떠나듯 가볍게 생각하여 그 이름 욕되게 말라
평생을 쉬지 않고 걸어도 정상에 오르기 어려운,
한 목숨 기꺼이 내어주고도
마주앉아 겸상하기 송구스러운,
곁에 나란히 누워 잠들기조차 민망한,
스스로 동격임을 감히 지칭할 수 없는,
그 높이와 깊이를, 한계와 규모를
논하기 어려운, 가늠조차 쉽지 않는 무궁한 실체
지상 최대의 과업이니
인간 생존의 목적이니
차라리 눈을 감으라
차라리 침묵으로 대답하라
더 이상 혼돈과 공해가 떠돌지 않게
소우주 대우주 지병이 더는 깊어지지 않게
2017, 상반기 기독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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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마리아s님의 댓글
송마리아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공해
노 희
사랑은 하나님이시다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이름이니
이웃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 쉽게 말하지 말라
하룻길 소풍 떠나듯 가볍게 생각하여 그 이름 욕되게 말라
평생을 쉬지 않고 걸어도 정상에 오르기 어려운,
한 목숨 기꺼이 내어주고도
마주앉아 겸상하기 송구스러운,
곁에 나란히 누워 잠들기조차 민망한,
스스로 동격임을 감히 지칭할 수 없는,
그 높이와 깊이를, 한계와 규모를
논하기 어려운, 가늠조차 쉽지 않는 무궁한 실체
지상 최대의 과업이니
인간 생존의 목적이니
차라리 눈을 감으라
차라리 침묵으로 대답하라
더 이상 혼돈과 공해가 떠돌지 않게
소우주 대우주 지병이 더는 깊어지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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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마리아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고 갑니다
은총이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