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 밑의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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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2-26 16:13본문
담 밑의 보름
ㅡ 이 원 문 ㅡ
저 꽉 드러찬 달이 깎일 날만
하루 이틀 오늘이 열 일레
며칠 있어 다 깎여 안 보일까
깎여가다 남으면 양력으로 삼월
이제 추워야 얼마나 더 춥고
눈이라도 내리면 오는 듯 마는 듯
그러면 이 겨울도 다 지나가겠지
그렇게 춥더니 눈도 많이 내리고
그래도 정월 보름이라 윳 놀이의 마당
장작불 피워 놓고 윳가락 던지고
말 판 싸움에 한 곳에서는 막걸리 마시기
먹을 것 많은 보름 술 상 누가 한잔 더하나
떠나는 겨울 들어선 봄 문턱
곧 장독대에 흰 매화꽃 필 것이고
울타리에 개나리 장터 길목에 진달래
아이들도 바구니 들고 보리밭 둑 찾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마늘도 상사화도 훌쩍 자랐는데
날씨가 풀리나 싶으면
느닷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에
다시 몸을 움츠리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떠나는 겨울 뒤로 들어 선 봄
장독대에 흰 매화꽃 피고
개나리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면
동네아이들도 바구니 들고 곧 모이겠지요.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자꾸만 가까이 다가오나 봅니다.
계절은 위대한 존재인가 봅니다.